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인 지방간은 특별한 증상 없어도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피 검사에서 간수치(GOT, GPT, γ-GTP)가 높게 나오거나 복부 초음파에서 지방간이 발견될 경우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음에서는 지방간 수치의 정상 범위와 수치가 높으면 벌어지는 일, 그리고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 5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지방간 수치 정상 범위
간 기능 검사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일반적으로 피 검사를 통한 간 기능 검사 수치로 확인되는 간수치(AST, ALT, γ-GTP)를 통해 간접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정상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AST(GOT) : 10~40 U/L
- ALT(GPT) : 10~40 U/L
- γ-GTP(감마지티피) : 성인 남성: 10~65 U/L, 성인 여성: 7~45 U/L
이런 수치들이 정상 범위보다 높다면 간 세포에 손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도 간의 밝기가 증가된 부분이 확인된다면 지방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ALT 수치가 AST 수치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정상 수치라 하더라도 간혹 초음파에서 지방간이 발견되기도 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내 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방간 수치 높으면?
지방간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간 기능 저하와 염증부터 간경변증까지 질병 유발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방간 수치가 높으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단순한 지방간을 넘어 염증으로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후 간 세포가 손상되고, 염증이 반복되면 간 섬유화로 발전하게 됩니다.
간 기능 저하
간은 우리 몸의 해독과 에너지 대사, 면역 조절 등 다양하고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입니다. 그런데 지방간이 축적되면 이러한 기능들이 떨어져서 만성 피로와 소화 불량, 면역력 저하 등이 동반하게 됩니다.
간경변증 및 간암의 위험성
지방간을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간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 상태에서 더욱 위험한 간암으로 발전할 위험도 존재합니다.
대사증후군과 연관성
지방간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대사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방간을 장기적으로 방치하면 간 질환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대사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동시에 식습관의 개선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 수치 낮추는 음식 5가지
지방간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식습관입니다. 다음의 간수치 낮추는 음식 5가지는 간의 지방 축적을 막아주고, 기능 회복을 돕는데 매우 유익합니다.
녹차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고, 간 효소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1~2잔 정도 꾸준히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올리브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올리브유는 인슐린의 저항성을 개선하고, 간 내 지방 축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올리브유를 활용한 튀김보다는 샐러드에 곁들인 드레싱이나 볶음 요리 등에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등푸른 생선
고등어, 연어, 참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은 간의 염증을 줄여주고 지방의 분해를 도와줍니다. 따라서 주 2~3회 정도 섭취하면 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브로콜리
슈퍼 푸드로 알려진 브로콜리는 간 해독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지방 축적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채소로서 식이 섬유까지 풍부하여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브로콜리는 생으로 먹기보다 데쳐서 먹거나 스무디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와 콩류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면서도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영양소라 지방간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매우 이상적인 음식입니다. 두부나 콩, 된장 등 콩류 음식을 다양한 형태로 식단에 포함 시키면 지방간 수치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지방간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방치되기 쉽지만, 수치가 높아지면 간염이나 간경변, 대사증후군 등 심지어는 간암까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지방간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인 만큼 조기 관리가 곧 최고의 예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