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는 과일 중에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여름철이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제철 과일입니다. 특히 살구가 노랗게 익게 되면 과육이 부드럽고 향긋해서 생과로 먹기에 좋고 잼이나 말린 과일로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다음에서는 살구의 제철 수확시기부터 효능, 주의해야 할 부작용까지 건강한 섭취를 위한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살구 제철 수확시기
살구의 제철은 매해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로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수확이 이루어지는 과일입니다.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는 낙엽과수로 우리나라 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등의 내륙 지역에서 주로 재배됩니다. 수확시기는 재배하는 지역의 기후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초여름이 되면 노랗게 익은 열매를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살구는 수확 후 후숙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겉이 노르스름하게 익은 상태에서 바로 수확하여 전국에 유통됩니다. 제철이 짧은 만큼 이 시기를 놓치면 신선한 살구를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6~7월 사이에 생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건강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살구의 효능 효과
살구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다양한 효능 효과를 지닌 여름철 대표 과일입니다. 꾸준히 먹으면 면역력 증진은 물론이며 피부와 눈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에서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
살구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항산화 성분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해주고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피부 노화 예방과 면역력 향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용 및 건강 관리에 적합한 귀한 과일입니다.
눈 건강에 좋음
살구 속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력 보호와 야맹증 예방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 등으로 인해 눈의 피로가 많이 누적된 현대인들에게 이 과일은 눈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유익한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장 건강 및 변비 개선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며 변비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말린 건살구는 수분이 제거되면서 섬유질이 더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장 기능의 개선에 더욱더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빈혈 예방과 피로 회복
철분과 비타민 C도 함께 들어 있어 빈혈의 예방과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철분은 우리 몸 혈액의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촉진해주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여성이나 성장기 청소년에게 더욱 추천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
살구 부작용
일반적으로 안전한 과일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과도하게 먹을 시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에서 부작용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씨앗 섭취 주의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체내에서 청산(시안화수소)으로 분해될 수 있어 과다하게 먹을 시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민간요법으로 씨를 먹는 사례도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위가 약한 사람 복통 주의
산이 많은 과일로 공복이나 많이 먹을 시 위를 자극해서 속쓰림과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염이나 위산 과다 등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주의
살구는 장미과에 속한 과일입니다. 따라서 같은 과에 속한 복숭아, 자두, 체리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살구에도 교차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처음 먹는 경우에는 소량 섭취로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 후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처럼 살구는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여름 과일입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여 눈 건강, 피부 미용, 장 건강, 피로 회복 등 다양한 효능 효과를 지닌 과일입니다. 하지만 씨앗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며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